불편한 감정은 누구나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이다. 하지만 불편함을 이겨낼 때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나 역시 불편한 상황에 놓이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불편한 상황을 회피하려고 했었는데 최근에는 불편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피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때로는 낯선 환경에 나를 놓아두기도 한다.
내가 최근에 노력하는 것은 외부 독서 모임 참가, 술자리에서 상사 옆에 않기, 외부 모임에서 임원진 참여,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기 등이다. 적극적인 사람들은 뭐야 별거 아니네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쉽지 않다. 그래서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에 읽은 책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내가 배운 것들"에서도 불편한 환경에 자신을 던지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유유상종의 강력한 유혹에 빠져든다. 하지만 HBS 학생들은 구태여 불편한 사람들을 찾아 만난다. 불편하다는 것은 나와 다르다는 것이고 인사이트는 다름에서 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업을 모르는 사람이 결국 큰 혁신을 이끈다”라는 말이 있듯이 나와 나를 둘러싼 것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오히려 나의 가능성을 열어주기도 한다.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작은 특성을 장점이라며 일깨워주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관습적인 행동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해주기도 한다.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던 부분을 더 예민하게 검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는 것이다. 가장 불편한 사람이 가장 큰 깨달음을 준다는 것을 거듭 깨달아가는 과정이 HBS에서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시간이다.
저자는 하버드비지니스스쿨에서 얻는 것은 지식보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한 배움이 더 중요함을 말한다. 나 역시 저자의 말에 동감을 한다.
우리는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거나 배운 것에 집착하고 변화를 두려워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인데 변화는 새로운 업무, 사람, 장소에서 일어나게 되어 있다. 새롭다는 것은 불편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와 성찰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날 때 생겨나는 것을 회사생활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부서를 옮기거나 직무를 바꾸면 기존에 자신이 보지 못한 것으로 보게 된다. 그럼으로써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되고 배우고 익히면서 성장하게 되는데 그 과정은 힘들다. 그렇기에 우리는 망설인다.
그래서 우리는 늘 새로운 환경에 자신을 먼저 던져 놓는 일을 해야 한다. 사람의 능력은 무한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자. 익숙한 것과 매일 결별할 수 있는 태도를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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