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부임받은 팀장님과 점심 먹고 거닐다가 요즘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다고 말을 하셔서 "팀장님 앞에 있는 보드판에 현재 이슈들을 모두 기록하는 것은 어떤가요?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러자 팀장님께서는 "적어서 뭐 하니 다 알고 있는데"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팀장님 기록하면 또 다를 건데요"라고 말씀을 드렸다. 팀장님과는 실무자부터 친분이 있어 자연스럽게 의견을 개진하면 잘 들어주셔서 말씀을 드렸는데 공감은 얻지를 못했다.
알고 있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하고 가르치는 것과 확연히 다르고, 알고 있는 내용을 적어 보는 것 역시 또 다르다는 생각을 나는 평사시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머릿속이 복잡하면 우선 이면지에 내용을 적어보면서 생각을 다듬는다.
그렇다면 알고 있는 것을 적어 보면 어떤 것이 좋을까?
1. 알고 있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머릿속에 있는 알고 있는 내용을 눈으로 확인됨으로써 각 사안들의 긴급성을
확인할 수 있고 상호 연계성 등을 파악하여 조정하고 재배치할 수 있게 된다. 즉 새로운 방법과 묘안을 떠올릴 수 있다.
2. 메모의 가장 중요한 망각하는 것을 잡을 수 있다. 사람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고 더욱이
여러 사안들이 혼재되어 있다면 망각의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그래서 기록함으로써 잊어버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진척사항을 관리할 수 있다. 메모를 하면서 대기, 진행사항, 기한 등을 적으면 자연스럽게 진척을 관리할 수 있다.
당연히 진척을 관리하면 업무의 통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일의 성공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나는 기록하는 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내가 기록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다이어리로 주간/월간을 일정을 관리한다. 3P 바인더와 플랜커스 다이어리를 활용하는데 주간 일정표는 주간 전체
일정을 관리하여 조망할 수 있어 일을 잊어버리거나 놓치는 확률이 줄어든다.
2. 버스나 이동 중에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은 아이폰 메모 어플, 미리 알림, 구글 Keep를 사용하여 차후에 잊지 않을 정도의
키워드 위주로 기록한다.
3. 기록하는 것이 어려우면 사진을 찍어 둔다
4. 생각을 정리하여 기록하고자 할 때는 마인드맵 어플을 사용하여 정리해 둔다.
이상 4가지 방법을 주로 활용한다. 아쉽게도 팀원으로 근무하다 보니 자리에 화이트보드판이 없어 활용은 하지 못하지만 팀장이 된다면 나는 자리 앞에 있는 보드판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록을 해 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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