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직위, 직급, 직책이 있다. 단어의 의미를 우선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직위: 맡은 업무에 따라 정해지는 직장 내에서의 서열이다. 주로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불린다.
직급: 직장에서의 등급 또는 급수를 말한다. 9급 3호봉, 과장 2호봉, 부장 3년 차 이렇게 불린다.
직책: 업무에 따라 주어지는 책임과 권한 나타내기 위해 붙여진다. 파트장, 팀장, 실장, 본부장, 부문장 등이다.
여기서 오늘 살펴볼 것은 직책이다. 직책에는 해당 직책이 가지고 있는 책임과 권한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해당 직책을 잘 이해하는 분을 아직 만나 뵙지를 못했다.(대기업 2곳에서 여러 부서 사람들을 만남)
여러 리더십 책에서 나오는 멋진 상사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보통 상사를 만나도 상당히 큰 행운이기도 하다.
내가 가장 아쉬운 부분은 해당 직책을 가짐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단지 직책을 맡기 전까지 일을 잘해서 인정받아서 혹은 연차가 일정 부분 쌓여 해당 직책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는 본인은 해당 직책을 맡고 쉽지도 않은데 회사가 맡겨서 해당 직책을 수행하는 경우도 있고 직책을 맡으면 돈을 더 많이 받아서 해당 직책을 맡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이 직책을 가지고 어떤 것을 이뤄내고 싶은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해당 팀 또는 실을 맡아라는 직책을 주었기 때문에 그냥 잘하려고 한다. 내가 직책을 갖기 전 이런 일을 정말 하고 싶은데 권한이 없어하지 못한 것을 직책이 주어지면 과감하게 실행하는 것이 필요함에도 그런 열망이 없이 직책을 맡다 보니 별다른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위에서 내려오는 수명 사항을 본인의 생각이 녹여지지 않고 밑으로 캐스케이딩되고 해당 일은 피상적으로 흘러가게 된다. 결국 일은 보여주기식으로 흘러가고 성과는 미미하거나 없게 된다.
파트장, 팀장, 실장이라는 직책을 아무렇게나 받아 들이지 마라!
해당 직책의 권한을 가지고 무엇을 변화시키고 싶은지를 본인 스스로 물어 정리하고 직책을 맡아 해당 업무를 실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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