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머리 스킬 쌓기

[일머리 스킬] 시키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다(시키는 기술)

728x90

삼성에서 퇴직한 고위 임원께서 삼성 제조 경쟁력에 대해 인터뷰하는 동영상을 봤다. 삼성은 기술력이 응집된 하이엔드 기술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로우엔드 분야는 타 제조업체에게 위탁 생산을 맡겨 생산할 수 있는 시키는 기술이 있다고 인터뷰하는 것을 보았다.

(출처: Burst)

시키는 기술? 도대체 시키는 기술이 뭐야?라는 순간적으로 생각이 들었는데 말씀을 드려보니 알 수가 있었다. 
"시키는 것은 입으로 시키는 것이 아니다. 안되면 풀어도 줘야 하고 안되면 내부적으로 확인도 해줘야 한다." 즉 시키는 기술은 해당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방향, 방법, 그리고 문제 해결 방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내부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였다.

외부에 생산을 맡길 때 우리 회사가 제조 위탁을 맡길 만큼 시키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적도 많이 보지 못했다. 제조 도중 문제가 되면 그냥 방법을 알려주거나 내부의 문제 해결 역량으로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해보세요 저렇게 해보세요 하면서 그러다가 잘 얻어걸리면 해결되나, 재현성이 부족하여 차후에 유사한 문제가 발생되면 또 헤매는 경우를 많이 봤었다.

비단 시키는 기술이 제조에만 있을까? 상사들은 어떤가? 상사들이 부하직원에게 업무 지시(시킬 때)를 할 때 올바르게 지시를 잘하는가? 승진자 교육이나 관리자 교육에 가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올바른 업무 지시가 뭔지를 알려 주지만 상사가 그렇게 친절하게 업무 지시를 해 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일을 시킬 때는 먼저 나 스스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인지를 정의하고 일을 시켜야 한다. 본인 스스로도 모르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 올바른 결과물을 낼 수 있겠는가? 앞서 이야기했듯이 일이 안 풀리면 풀어도 주고 방향성도 잡아주어야 한다.

정리하면 일을 시킬 때는 아래 3가지를 꼭 명심하자.

1. 내가 시키는 일의 결과물은 어떤 것인가? 나는 이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인가? 나라면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가? 
    라고 스스로 묻고 시키기 전 일에 대한 본인 스탠스를 정리한 상태로 일을 시켜야 한다.
    (제발 나도 잘 모르겠고 네가 한 번 해봐라라고 말하지는 말자)

2. 이 일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조직과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내가 시킨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지원하면 될까?라고 생각하라

3. 업무의 배경이나 그 업무를 당신에게 또는 당신 조직에게 맡기는 이유와 목적으로 명확히 전달하고 보고나 기한 등을
    명확히 설명해 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