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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 태도 쌓기

[일머리 태도] 자신에 일에 대한 당당함과 자신감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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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부문에서 팀별 업무 보고가 있어 우리 팀에서 매달 하는 정기업무와 팀 중점업무를 정리하여 팀장님께 초안을 보고 드렸다. 팀장님께서 검토를 하다가 갑자기 이 자료는 빼자라고 하셨다. 

왜 이 자료를 빼야 되죠라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다른 건도 수정을 요청하여 알겠습니다라고 돌아왔는데 스스로 납득이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업무가 우리 팀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부분을 왜 임팩터 있게 다루지 않으려고 하는 것인지가 납득이 되지 않았다.

본부에서 팀의 업무를 점검하는 자리라 우리 팀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중요한 자리로 생각해서 우리 팀의 본질적인 업무를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왜 그 업무를 Rough 하게 보고를 하려고 하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여쭐 타이밍을 놓쳐 말씀을 못 드린 것이 내내 신경 쓰였다.

보고서에 Rough 하게 다룬 업무는 우리 업무의 70% 이상인데 그 부분을 임팩터 있게 다루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의문을 들게 했다.  그러자 관리하고 있는 사업들이 문제가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싫어서 인가? 팀장이 생각하는 팀의 방향성은 뭐지? 여러 생각들이 나를 괴롭혔다.

그 와중에 보고서에 있는 작은 문구 하나하나 수정을 요청해서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계속적으로 소극적인 자세로 대응하는 것이 내게는 못마땅했다.

일에 대한 자신감 없어 보였다. 자신의 일에 자신감과 당당함이 보이지 않아 너무 실망스러웠다. 몇 번이고 내가 이상한 것인지를 되새겨 물었지만 결론은 팀장의 방향성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 순간 물어보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지만 후배가 이런 생각을 하게 끔 만드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못하다.

팀장은 팀원들의 성장과 성과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하나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이런 자리에서 우리 팀의 방향과 잘하는 것을 뽐내지 못하는 것은 정말 아쉬웠다.

자신에 일에 당당하고 자신감을 가지자. 부족하면 고쳐서 발전하면 된다. 자신이 맡은 일에 자신감 없고 당당하지 않은 모습은 보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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