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호기심이 많다. 그래서 그들은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배우고 업무에 활용하게 된다. 사내강사를 하면서 나는 수강생에게 늘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 사내 강의다 보니 강의 내용이 딱딱한 편이라 중간중간에 새로운 정보를 보여주면서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수강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혹시 엑셀 VBA를 알고 업무에 활용하시느냐고? 그러자 수강생들은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엑셀 VBA가 뭔지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업무 중에 활용한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업무 시간을 얼마나 단축가능한지를 알려주었다. 그러자 그게 정말 가능하냐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왜냐하면 본인들이 자주 하는 업무 중에서 해당 업무를 코딩으로 자동화한 내용인데 본인들이 매일 30분 이상 시간을 들여서 자료를 정리하는 것을 VBA로 3~5분에 정리하는 것을 보니 조금 놀라는 분이 기였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반복적인 업무는 90% 이상 엑셀 VBA로 자동화 가능하니 꼭 사용해 보시고 익혀서 업무 시간을 단축하시라고. 하지만 나는 안다.
이렇게 말하고 자세히 알려주었지만 강의를 마치고 돌아가서 엑셀 VBA가 뭔지 찾아보는 사람은 10% 미만일 것이다.
왜냐하면 일반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와" 하고 그냥 지나친다. 하지만 일잘러는 제게 뭐지? 어떻게 하는 것이지? 내 업무에 어떻게 사용하지?라는 호기심이 생기면서 찾아보기 시작한다. 그래서 일부분의 지식을 쌓고 연습을 하여 본인 것으로 만들게 된다.
이런 호기심은 스펙가 상관이 없다. 팀에 스펙 좋은 어린 후배들이 많은데 후배들과 이야기하면서 파이썬 프로그램을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해당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사용하는 후배는 현재 1명뿐이었다.
나는 특별한 재능이 없다 단지 열정적인 호기심만 있을 뿐이다(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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