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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안의 조사로 며칠간 글 쓰는 작업을 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까운 사람들이 곁을 떠나가는 것을 많이 봐왔지만 늘 죽음은 슬픔과 허무를 안겨 준다.
가까운 사람이 곁을 떠나면 좋았든 기억보다는 못했든 기억들이 늘 머릿속에 남는다. 후회가 되는 일들로 말이다. 살아계실 때 좀 더 잘할 수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과연 죽는 날짜를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과거로 돌아가면 좀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죽음이 후회와 아픔만 남기는 것도 아니다. 장례를 치르면 주위의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먼 곳에서 조문을 오거나 위로의 마음을 받으면서 그 사람의 진솔성을 느낄 수 있고 생각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조문을 받으면 그 사람과의 관계가 다시 시작되기도 한다.
그래서 삶과 죽음은 분리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삶 안에 죽음이 있고 죽음으로 또 일상의 소중함을 느낀다.
장인어른을 좋은 곳으로 모시고 휑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가 8가지 인생의 치트기라는 인스타에 올라온 글을 보면서 글을 적어 본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아픔 없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8가지 인생 치트키]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달리기
- 돌파구가 필요할 때: 독서하기
- 믿음이 부족할 때: 감사 일기 쓰기
- 잡생각이 많을 때: 명상하기
- 자신을 잘 알고 싶을 때: 글쓰기
- 성과가 안 나올 때: 긍정하기
- 빨리 배우고 싶을 때: 가르치기
- 존중받고 싶을 때: 배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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